최근 지방선거 결과는 어땠는지, 이번 선거 흐름은 어떨지 정치부 선한빛 기자가 짚어드리겠습니다.
【 기자 】
먼저 가장 가까운 지방선거였던 2018년 결과부터 보시죠.
"2018, 민주당 싹쓸이"(CG)
서울부터 볼까요.
민주당 박원순 후보가 52.79%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가 23.34%로 박원순 서울시장이 탄생했었습니다.
득표율을 색으로 표시해봤는데요.
서울 내 지역 전체가 다 파란색으로 도배돼있습니다.
강남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진한 파란색을 보이고 있죠.
종로구에서 박원순 후보가 51.37% 김문수 후보가 23.44%
강서구에서는 박원순 후보가 56.1% 김문수 후보가 21.52%
이번엔 강동을 보겠습니다,
박원순 후보가 52.74% 김문수 후보가 24.98%로 거의 두 배 가량 차이가 났습니다.
상대적으로 파란색이 옅은 지역 볼까요?
보수색채가 상대적으로 더 강한 지역구들인데요.
강남구에서 박원순 후보가 40.82% 김문수 후보가 33.07%
용산구에서 47.06% 김문수 후보가 27.09%로
이곳들마저 모두 박 후보가 가져가면서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부산도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오거돈 후보가 55.23%로 서병수 후보 37.16%를 크게 이겼는데요.
역시 서울과 마찬가지로 부산 내 모든 지역에서 오 후보가 서 후보를 눌렀습니다.
두번째로는 오세훈 후보가 등판했었던 두번의 선거 결과가 어땠는지 볼까요.
"33.74%"(2006) "0.6%"(2010) (CG)
2006년, 2010년 모두 오 후보가 이겼는데 상대 후보와의 차이가 이렇게 나왔습니다.
오 후보가 크게 이긴 2006년부터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전역이 빨간색 물결이네요.
오 후보가 열린우리당 강금실 후보, 민주당 박주선 후보를 서울 내 모든 지역에서 큰 차이로 이겼습니다.
오 후보가 강남구에서는 무려 74%를 얻었고요, 득표율이 가장 낮았던 관악구에서도 50%를 넘겼네요.
2010년 볼까요.
초박빙이었습니다.
오 후보가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0.6%p 불과 2만6천여표 차이로 이겼습니다.
민주당 전통 강세지역인 구로, 금천구에서는 한 후보가 5~6%가량 앞섰고요, 서초 강남에서는 오 후보가 20%이상 차이를 벌리며 이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MBN이 지난 2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실시했던 이번 선거의 여론조사 추세 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을 보면,
야권후보 단일화 전이었죠 1차 때는 박영선 39.5% 오세훈 27.0%였습니다.
단일화이 이뤄진 날 실시된 2차에서는 박영선 25%, 오세훈 46%로 차이가 나더니
3차에서는 박영선 32.5% 오세훈 60.1%로 차이가 더 벌어졌습니다.
부산은 1차 때는 김영춘 28.2% 박형준 40.8%
2차 때는 김영춘 29.3% 박형준 58.8%
3차 때는 김영춘 34.5% 박형준 56.7%
박 후보가 김 후보를 계속 20%p 넘는 차이로 앞서왔습니다.
과연 오늘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투표가 종료되고 8시15분에 ARS출구조사로 결과를 예측해보겠습니다.
잠시 후 다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