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16개 구·군에 917개 투표소가 설치돼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고가도로 밑에 설치된 이색투표소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
다리 밑이라니 장소가 특이합니다?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하늘색 컨테이너가 투표소입니다.
텅 비어 있던 고가도로 하부공간에 컨테이너를 설치해 주민들의 복합생활문화시설로 활용하는 곳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시민들이 간간이 투표소를 찾고 있습니다.
투표 시간이 1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 투표율은 아직 5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지난 지방선거 투표율 58.8%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표한 시민들을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 정종건 / 부산 광안동
- "부산시민이 좀 더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경제적인 도움도 되고, 그런 면에서 (후보자를) 찍었습니다."
▶ 인터뷰 : 김영신 / 부산 광안동
- "너무 경제도 침체돼 있어서 인물도 보고 여러모로 생각해서 뽑았습니다."
지난 선거를 돌아보면 부산은 고령 인구 비율이 높은 동구와 서구, 중구 등 원도심이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합니다.
반면, 강서구와 사상구, 북구 등 서부산권은 민주당 지지세가 우세한데, 현재는상대적으로 원도심의 투표율이 조금 높습니다.
오늘 부산에선 투표소 관련 112 신고가 18건 접수됐지만, 투표에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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