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남인순·진선미·고민정 의원.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고 명명하는 데 앞장선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던 인물들입니다.
이들이 4·7 보궐선거 당일을 맞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위한 '막판 지원사격'에 나섰습니다.
먼저 남인순 의원은 오늘(7일) 페이스북에 "진심이 거짓을 이기는 서울을 만들자"며 "아직도 한 표 한 표가 부족하다. 투표해야 이긴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남 의원은 "누가 ‘진짜’ 민생시장 자격이 있나"라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에 함께 눈물 흘릴 시장, 코로나19로부터 서울시민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낼 시장, 차별하지 않고 모든 서울시민의 삶을 위해 일할 시장, 진심과 능력을 이미 검증받은 후보, 기호 1번 박영선은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주 간 저 역시 송파에서 박영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우리 촛불시민의 간절한 마음을 생생히 느꼈다"고 적었습니다.
진선미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It ain’t over till it’s over(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뉴욕 양키스 전설의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이 떠올랐다"며 "서운한 마음에 혼을 내시지만, 애정이 담뿍 묻어있다"고 자부했습니다.
진 의원은 "그냥 보고 지나치실만도한데, 응원과 파이팅을 보내주신다. 강동댁 진선미도 힘을 얻는, 감사한 매일매일"이라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투표하면 이긴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최근 SNS에 감성 메시지를 담은 인증샷을 연일 올리며 관심을 끌어온 고민정 의원 역시 "쉼없이 달렸다"고 회상했습니다.
고민정 의원은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라며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녔고, 새벽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두 발로, 유세차로, 전화로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고 의원은 또 "사실….몸도…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라며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사랑합니다"라는 글도 적었습니다.
이들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주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으로 불려왔습니다.
애초 박영선 캠프의 선대본부장 및 대변인 등으로 나섰다 국민적 비판이 거세지면서 일괄 사퇴했지만
※ 오늘 저녁 7시 특집 MBN 종합뉴스 ‘민심의 선택 1부’가 방송됩니다. 저녁 8시 15분에는 <서울·부산 시장 MBN ARS 출구조사 발표> 가 생중계됩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 이상은 디지털뉴스부 기자 / chile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