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7 재보궐 선거운동 강행군에 힘들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는 소감을 남겼다.
고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6일 밤 11시35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며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 사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쉼없이 달렸다"며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녔고, 새벽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두 발로, 유세차로, 전화로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고 말했다.
박 후보의 선거캠프 대변인을 맡아왔던 고 의원은 박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이라 불러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후 지난달 18일 대변인에서 물러났다. 이후 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를 광진구를 중심으로 박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치며 페이스북 등에 사진을 공개해왔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에는 투표를 마친 뒤 '도장 인증샷'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다.
투표 시 착용해야 하는 일회용 비닐 위생 장갑을 벗고 맨손에 투표도장을 찍을 경우, 손이 기표소 내 다른 부분을 오염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장에 손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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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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