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호승 정책실장이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4.5 [이충우기자] |
6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경제계 소통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7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 8일은 경제인총연합회와 중견기업연합회, 14일은 무역협회를 찾는다. 이어 개별 기업들과도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청와대에선 이호승 정책실장과 안일환 경제수석등이 나서 최태원 상의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등 경제단체장들과 직접 머리를 맞댈 예정이다. 앞서 문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최 회장과 환담 자리에서 유영민 비서실장과 이 실장에게 기업계와 소통을 강화하라고 지시한바 있다. 이어 지난 2일 내부 회의에서도 "기업인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기업활동을 뒷받침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로, 당당히 소통해 달라"고 주문했다.
청와대와 경제계 소통 자리에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 한국판 뉴딜 및 탄소중립 이행 방안, 규제 완화 방안 등에 경제계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관 주도의 행사를 지양하고 경제단체를 찾아가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방식"이라며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초청이 있으면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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