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아직도 무상급식에 대해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많은 어머니들이 지금 '무상급식이 다시 없어지는 게 아닌가' 우려하고 있다"며 "저는 이러한 부모님들의 걱정을 깨끗이 덜어 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1년 오 후보는 서울시장 재직 당시 저소득층 30%에게 선별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며 전면 무상급식을 주장한 민주당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당시 오 후보는 주민 투표를 통해 해당 안을 결정하겠다면서 "패배할 경우 시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투표율이 개표율 33.%에 못 미치는 25.7%를 기록해 결국 시장직에서 퇴임한 바 있습니다.
박 후보는 이어 "국민의힘 쪽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무상급식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며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제기한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무상급식 계획(안)'을 분석해 "최근 한 시·도 교육감이 '유치원 무상급식'을 보궐선거 후보들에게 제안했고, 예산은 약 1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러한 논의도 중요하지만,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으로 낭비되는 국민세금에 대한 대책도 논의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으로 지출되는 비
이에 박 후보는 "그래서 (제가 당선되면) '유치원 무상급식' 바로 실시하고, 어르신들을 극진히 살피는 돌봄시장으로서 돌봄 문제는 서울시가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