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영선 뭘해도 안되는 외로움…누구보다 잘 알아"

↑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지원 유세 나선 나경원 / 사진=매일경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심정을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알 것 같다"며 "뭘 해도 안 되는 좌절과 외로움을 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어제(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 후보를 겨냥해 "네거티브는 먹히지 않는다"며 "그럴수록 당당하길 바란다. 질 때 지더라도, 의연한 모습으로 장렬히 패배하는 모습이 바로 `정치인 박영선`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충고했습니다.

아울러 나 전 의원은 "이틀 전쯤 홍준표 전 대표가 `2011년 그렇게 당이 어려울 때는 등 떠밀려서 나가더니, 이제는 아무도 안 찾네요`라는 말을 던져 함께 한바탕 웃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누가 후보든 무슨 상관있으랴. 그게 오세훈 후보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든, 국민의힘이든, 국민의당이든"이라며 "유쾌한 마음으로 즐겁게 돕고 있다. 하루하루 국민과 함께 4월 7일을 향해 걸어가는 길이 나에게는 뜻깊은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오직 이기는 것 말고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며 "문재인 정권의 위선, 무능, 독선을 심판하는 것만이 유일한 목표이자 이번 선거의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