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오늘(3일)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들이 부산에 모여 박형준 후보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유승민 전 의원은 오늘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북구 구포시장 합동유세 차량에 올라 "같이 일하는 여성 공무원에게 성추행해서 부산시민 얼굴에 먹칠하는 그런 시장, 우리는 필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박형준 후보, 이번에 뽑아주면 절대 그런 일 없도록 꼭 우리가 깨끗하게 열심히 부산시를 살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 정권의 핵심이라는 사람들에 대해 젊은 사람들은 참을 수 없다"며 "부산시민들이 회초리를 들어달라. 이번 4월 7일 압도적으로 박형준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오 당 상임고문은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려면, 도둑질 그만하고 내려오라고 하려면, 이번 선거에서 박형준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태영호 의원은 "이번 선거만큼 단순하고 명백하고 선택하기 쉬운 선거는 없다"며 "성추행 성범죄 꼬리를 끊어내려면 기호 2번 박형준을 찍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이 나라 청와대를 바라보면 도둑놈, 투기꾼, 사기꾼이 허다하다"며 "이 나라에서 권력형 땅 투기, 권력형 부동산 투기, 사기꾼 이걸 다 없애고 이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기호 2번 박형준을 찍으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나라에서 도둑놈들, 땅투기꾼들, 부동산 사기꾼들, 위선자들 그대로 내버려 두고 살아보자 하면 기호 1번 김영춘을 찍으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정부 부채 규모를 거론하며 정권 비판도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동안 우리나라 빚이 410조가 됐다"며 "이명박 180조, 박근혜 170조였다. 내년에 우리나라 빚이 1천70조가 되는데 국민 1인당 빚이 2천400만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이 나라에서 아이가 하나 '앙' 하고 태어날 때마다 아반떼 차 하나 사서 국가에 바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태 의원은 박 후보를 위해 랩을 하겠다며 마이크를 잡고 "2번에는 2번일세. 2번 찍어 이 나라를 이어가세. 형준만이 2기는 길, 2번에는 형준이네, 2번 선거 형준 찍어 부산을 바꿔보세"라고 소리쳤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