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2021.4.2. [한주형 기자] |
윤 전 총장은 2일 오전 11시경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쥐색 기아 K7 차량에서 부친 윤 교수와 함께 내린 윤 전 총장은 지팡이를 짚은 윤 교수를 부축한 채 투표소 안으로 들어갔다. 남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투표소에 들어선 윤 전 총장은 관외선거인 투표함에, 윤 교수는 관내선거인 투표함으로 향했다. 윤 교수는 투표소 인근인 남가좌1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윤 전 총장은 윤 교수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유를 묻자 "보시다시피 아버지께서 기력이 전같지 않으셔서 모시고 왔다"고 답했다. 추후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과 정치적 행보 본격화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시종일관 입을 다문채 11시 11분경 투표소를 떠났다.
검찰총장 사퇴 이후 첫 일정을 사전투표로 잡으면서 정치권에서는 야당에 힘을 실으려는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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