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재임 시절 발생한 '용산참사'에 대한 발언이 논란이 되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위선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여권이 '용산참사' 관련 발언을 집중 공격하자 재차 사과했습니다.
앞서 토론에서도 '책임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특정 부분만 부각됐다며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공권력이 투입되는 과정에서 더 주의하고, 신중하게 했다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책임 느끼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오 후보는 그러면서 정부·여당의 부동산과 코로나 대처 문제를 꼬집었습니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의원의 '임대차 3법' 통과 이전 임대료 인상 논란에 대해 "체질화된 위선"이라며 비판했고,
코로나19 의료진을 만나 정부는 감염위험 수당을 지급하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덕분에 위기를 극복했다'고 언급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오 후보는 이어 노원구 경춘선 숲길을 방문해 창동 지역에 일자리를 확충해 서울의 4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창동 차량기지와 창동 역사 부근을 서울의 4대 거점 중의 하나로 만들어서 지금 베드타운화 돼 있던 것을 일자리와 잠자리가 함께 있는…."
노원과 도봉 등 강북 지역을 도는 유세에는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도 함께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