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을 연일 공격하던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이번에는 '용산참사' 발언 집중 공격에 나섰습니다.
"10년 전 실패한 시장에서 단 하나도 변화된 게 없다"며 "섬뜩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관훈클럽 토론회/어제)
- "과도한 그리고 부주의한 폭력 행위를 진압하기 위한 경찰력 투입으로부터 생겼던 사건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이런 발언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오후 일정을 긴급히 바꿔 용산참사 현장으로 이동해 '용산참사의 책임은 오 후보에게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세입자들 생존권은 무시한 채 밀어 붙이기식 재개발을 추진했던 당시 시장으로서 현재 시장 후보로서의 반성적 인식이 심각하게 결여된 언어폭력…."
민주당은 내곡동 셀프 보상 의혹에 관한 또다른 증거도 내놨습니다.
오 후보가 2011년 서울시장 당시 아내와 처가가 소유했던 내곡동 땅을 포함한 주택종합계획을 발표했다며 사퇴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2011년 서울시청 기자회견
- "시민 주거안정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 주거문화를 창출하고자 합니다."
목동을 방문한 박 후보는 만 19~24세 청년들이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