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법에 따라 재보선 투표가 끝날 때까지 공표할 수 없습니다.
어제까지 이뤄진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여전히 크게 앞섰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표 금지 직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의 우세는 이어졌습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과 3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 36.0%,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57.5%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엠브레인퍼블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31.3% 오 후보는 46.7%의 지지율로 15.4%p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달 28일과 2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는 30.3%, 오 후보가 52.3%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과거 한명숙 정세균 선거 당시에도 20%p 가까이 격차가 났지만, 결과는 달랐다며 막판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어제)
- "여론조사가 투표결과와 다른 경우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여론조사에서 정권심판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표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시민의 마음이 평가 그대로 나타난 것이라고 봐요. 이 정부가 그 정도로 일반 시민들과 동떨어진…."
남은 선거운동 일주일 동안 대역전극이 벌어질 지 아니면 굳히기에 들어갈 지 사활을 건 선거운동이펼쳐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안석준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