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잘 나갈 때 대표 선수로 출마할 수 있으면"

↑ 무소속 홍준표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일 "정치의 피크 순간에 와서 나도 이제 당이 잘 나갈 때 대표선수가 돼 출마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아침 문득 해본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늘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 역경을 헤쳐 오면서 공직을 수행해왔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검사 시절에는 노량진 수산시장 강탈 사건, 광주 국제 PJ파 조직폭력 사건, 슬롯머신 비리사건 등 대형사건 수사할 때 마다 늘 내부 압력과 핍박 속에서 힘들게 홀로 수사를 해왔다"고 회상했다.
홍 의원은 "정치판에 들어와서도 당이 잘 나갈 때는 나를 찾지 않았다"며 "탄핵 대선, 위장 평화 지선 등 당이 곤경에 처하거나 무너질 때마다 늘 그 책임을 떠맡곤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저녁 8시부터 신대북정책을 토론한다"며 "오랫동안 숙고한 대북 정책"이라고 전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hyunjoo226@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