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31일 서울 광진구 지원유세에서 박영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이승환 기자] |
이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서구 화곡역 유세에서 "어떤 사람은 정권 심판해야겠다고 말한다. 그럴 수 있다"며 "그런데 이번 뽑히는 시장은 임기가 1년 짜리다. 문재인 대통령 임기와도 비슷하고,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님 임기가 다 같은 날 끝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같은 날 광진구 아차산역 앞 유세에서도 "1년 내내 싸움을 한다면 살림은 누가하고 소는 누가 키우나. 싸움은 딴 사람이 하더라도 시장은 살림을 해야 할 것 아닌가"라면서 "중앙정부에서는 대통령하고 싸움하고 시의회에 가서는 109명 중에 101명 하고 싸우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박영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저 같으면 임기 1년을 황금처럼 귀하게 여기고 날마다 일만 하겠다는 시장을 뽑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4·7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 마지막 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15%p 가량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오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46.7%, 31.3%를 기록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에선 오 후보가 박 후보를 20%포인트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를 받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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