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오늘(1일) 서울시 산하 감염병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이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0명 선을 돌파한 가운데, 최전선 인력의 고충을 듣고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한 일종의 민생 행보였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수습을 차기 시장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아온 오 후보는 이날 송관영 서울의료원장과 만나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고 격려를 전했습니다.
이어 송 원장에게 병상 현황을 보고받고 "헬기장이 (본관이 아닌) 권역응급의료센터에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민원 사항을 취합했습니다.
그는 "사실 이쪽으로 시립병원을 옮길 때 외진 곳이라고 해서 싫어하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것은 괜찮나"라며 자신의 시정 경험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의료진의 작년분 감염위험 수당이 하나도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며 "정부가 말로만 이분들 덕분에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오 후보는 서울의료원에 이어 종로구 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오 후보는 복지관에서 "제가 시장이 되면 어르신들이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따라가지 못해 당황스럽고 서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인 가구 안심 특별본부를 설치해 독거노인을 챙기고,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안심 워치를 배포하겠다는 공약을 홍보했습니다.
아울러 키오스크 이용법 교육으로 디지털 소외를 줄이고, 유치원과 복지관을 한 공간에 마련해 세대 공존형 시설로 꾸미는 방안, 시내 복지관 확충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기호 2번'을 상징하는 '2'자 모양으로 유세 동선을
오 후보는 이날 동선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투표 시스템을 믿고, 형편 되는대로 사전투표에 많이 참여할 것을 우리 당이 바라고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재차 독려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