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1일 서울 은평구 증산로 사회적기업 (유)다솜도시락에서 결식이웃을 지원하는 도시락을 운반하고 있다./[사진 출처 = 연합 뉴스] |
박 후보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토론할 때 오 후보 얼굴을 보니 내곡동이 거짓말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는 박 후보 발언이 화제다'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관심법은 상대편의 몸가짐이나 얼굴 표정, 얼굴 근육의 움직임 따위로 속마음을 알아내는 기술이다.
'눈동자가 좀 흔들리던가'라는 질문에 "눈동자가 흔들리는 건 아니고, 오묘한 미소를 지으시더라"고 답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전날에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오 후보 표정을 보면 '아, 이분이 (측량 현장에) 갔었구나' 이런 확신이 오는 순간이 있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전날 "후삼국 시대 궁예의 관심법이 서울시장 선거전에 등판했다"며 "여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마치 궁예가 된 듯 관심법을 들고 나왔다"고 말했다.
토론회에서 오 후보에 느꼈던 소감에 대해선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거의 없다"며 "자신 위주의 세상을 늘 펼쳐가는 그러한 행정을 하셨던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기승전 내곡동 의혹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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