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지난해 8월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08.24. 매경DB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본 투표일이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장인들이 사전투표를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1일 TBS 김어준 뉴스공장에서 "아직은 민주당 후보가 뒤지고 있다"면서도 "지금부터는 얼마나 결집하느냐에 달렸다. 선거 결과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것 보면 일선에서는 투표 권유를 하는 분위기가 시작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으로 봐서는 꼭 역전을 확신할 수 없다. 내일하고 모레 사전투표에 얼마나 많이, 또 어떤 사람들이 나오느냐에 달려 있다"면서 "우리 지지층이 강한 연령대가 대개 40대에서 50대 중반까지다. 그 분들이 어느정도 (사전투표를) 하는가를 보면 대개 짐작이 간다"고 말했다.
'이번 보궐선거에 지면 다음 대선도 어려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진단'에 대해선 "대선이 어려워지는 건 아니고 훨씬 더 순탄하게 갈 수 있는 걸 약간 장애물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며 "서울시장 선거를 이기면 좀 순탄하게 대선까지 가는 것이고 만약에 잘못되면 말하자면 비포장도로로 간다
이 전 대표는 "대선 후보라는 게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다"라면서 "쭉 성장해서 올라오는 건데 아직은 저쪽(국민의힘) 후보 중에서 대선 후보감이라고 볼 만한 사람이 눈에 안 띈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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