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민심 악화가 생각보다 심각하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반성하겠다"며 내 집 마련 지원책도 내놨는데 오히려 논란만 확산됐습니다.
종부세 문제에 대해 발끈했다가 사과를 하는 소동도 빚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여러분의 화가 풀릴 때까지 저희는 반성하고 혁신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내놓은 카드는 '내 집 마련 국가 책임제'입니다.
처음으로 집을 사는 사람에게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청년과 신혼세대에게 50년 만기 모기지 국가보증제도 추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일각에선 "빚내서 집사라"던 박근혜 정부와 뭐가 다르냐며, 선거용 땜질 정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세금 뒤집기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 때 종부세 완화를 언급했다가 선거 뒤 없던 일이 됐던 걸 지적하자 발끈했는데,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 "총선 전에 말씀했던 건 재산세였지 종부세가 아니었습니다."
실제 언급했던 게 확인되자,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지난해 4월)
- "(소득 없는 실수요자에도) 종합부동산세를 중과하는 것이 큰 고통을 준다, 그런 하소연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시간여 만에 기억이 정확하지 않아 착각했다며 사과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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