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최빈국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거듭난 지 30년이 됐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코이카는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방역과 환경, 빈곤 문제 개선을 위한 공적개발원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가 창립 30주년을 맞았습니다.
1991년 설립된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빈곤 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 인터뷰 : 손혁상 /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
- "코이카의 30년의 역사는 우리 대한민국의 대외 원조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빈국에서 원조공여국으로 바뀐 세계 최초의 국가입니다."
한국의 공적개발원조는 OECD 개발원조위원회 29개 회원국 중 15위 규모로, 증가율은 지난 10년간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 속에서 116개국 3천8백만 명에게 1천8백억 원 규모의 방역과 생존 물자를 지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은 / 다자협력인도지원실 과장
- "정말 어떡하지 싶기도 했었고요. 소규모 인원으로 수십 개국에 지원을 하는 업무를 동시다발적으로 수행했었어야…."
코이카는 앞으로 회원국 평균의 3분의 1 수준인 한국의 1인당 공적개발원조 부담액을 늘리고, 한국의 경험을 살린 'K-원조'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