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개발부터' 해법 제시…엘시티 공방 계속

【 앵커멘트 】
서울이나 부산시장 선거 모두 연일 부동산 관련 이슈가 대세입니다.
박영선 후보는 강북 재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고, 오세훈 후보는 서울 동북권에 4도심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부산시장 토론회에서는 엘시티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공공주도 대신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재개발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제가 시장이 되면 그동안 재건축,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 곳 한 곳 직접 찾아가서 챙겨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서울 창동에 돔구장을 건설하는 등 강북에 서울시청과 강남, 여의도를 잇는 제4도심을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소득격차는 더 벌어지고 집값이 올라서 자산 격차는 더 벌어져서 빈익빈 부익부가 심해졌기 때문에 오히려 공존과 상생을 얘기하는 게 어색해져 버렸습니다."

토론회에서 만난 부산시장 후보들은 연일 엘시티 관련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김영춘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 "이런 부동산 비리 의혹, 특혜 의혹, 공인으로서 처신이나 자세 의혹을 많이 받는 분이 부산시장을 맡았을 때 과연 부산시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공정한 행정이 가능하겠는가…."

▶ 인터뷰 : 박형준 /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 "사생활 침해하고 약간의 사실을 침소봉대해서 마치 무슨 큰 의혹이 있는 것처럼 입만 열면 거짓말하고 이런 선거하는 여당 제가 처음 봤습니다."

김 후보는 박 후보가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고, 박 후보는 김 후보의 "부산 암환자" 발언을 거론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화면제공 : 국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