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오늘(27일)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과 분배, 부동산 시장을 악화시켰다며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후보는 오늘(27일) 오전 성동구 서울숲 유세에서 "(문 대통령이)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했는데, 일자리 못 만들고, 빈부격차 해소 못 하고, 주택가격 오른 건 천추에 남을 큰 대역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오 후보는 어제(26일) 문 대통령을 '중증 치매 환자'라고 불러 논란이 인 데 대해 "비유법을 쓰면 망언이라고 하니 직설적으로 얘기하겠다"며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4년 동안 국민 전체를 가난하게 만든 데 대해 반성하는 걸 본 적이 있나"라며 "그것을 (치매에) 비유했더니 과한 표현을 했다고 한다. 무슨 비유만 하면 망언이라고 한다"고 항변했습니다.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낙연 전 대표가 그제(25일) '잘못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힌 데 대해 "갑자기 뜬금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뭘 잘못했다는 얘기는 없고 그냥 잘못했다고 한다"며 "사람이 어리둥절하다. 그분이 잘못했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달리 화합의 정치를 하겠다며 "그분이 했던
오 후보는 5년 전 4·13 총선 당시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정세균 후보에 패배한 기억을 상기시키며 "제가 지난번에 앞서다가 뒤집어져서 진 적이 있다"고 투표 참여를 거듭 독려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