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은 낡고 실패한 시장"…민주당, 힘든 싸움 전망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야권 단일화 후보로 선출된 것에 대해 '낡고 실패한 시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 후보와 힘든 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곡동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 대해 내놓은 첫 반응은 '낡고 실패한 시장'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이제 구도는 확실해졌습니다. 서울의 미래 박영선 시장이냐, 아니면 낡고 실패한 시장이냐의 구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토론회에서도 박 후보는 오 후보가 내곡동 의혹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에 비유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 "MB를 똑닮은 후보가 돼서 두 손을 불끈 쥐게 되는 상황입니다. 서울의 열일 할 후보인가, 아니면 딴일 할 후보인가."

민주당은 오 후보에 대해 내심 긴장하며, 내곡동 의혹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선거 구도상으로는 중도층을 잡기에 유리하지만, 오 후보가 풍부한 시정경험과 토론회에 강해 만만치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후보는 도쿄 아파트는 20평대 소형 아파트로 야스쿠니 신사와 반대방향이라며,

야스쿠니뷰, 토착왜구 등으로 표현한 국민의힘 성일종, 김은혜, 김도읍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모욕 혐의 등으로 고소했습니다.

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있는 박 후보는 10만 원 재난위로금과 유치원 무상급식에 이어 청년 출발자금 5천만 원 무이자 대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sunlight@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