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에서도 추가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지역구 안에 땅을 샀는데 이해충돌에 걸린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치권이 연일 부동산으로 골머리를 앓는 가운데, 오는 25일 국회의원 재산 공개가 예정돼 있어 2차 진통이 예상됩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과 관련한 의혹이 일부 언론 보도로 제기됐습니다.
▶ 스탠딩 : 주진희 / 기자
- "김한정 의원이 지역구인 남양주에 사들인 땅입니다. 대략 330여 평으로, 부인과 처남 명의로 사들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등본에 따르면 아내 박 모 씨와 처남이 땅을 구입한 금액은 약 12억 정도로 5명이 지분을 쪼개 함께 공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3기 신도시 왕숙신도시에서 10km 떨어져 있고, 신도시는 2018년 발표됐는데 김 의원은 지난해 사들였습니다.
지역 개발을 추진하는 국회의원이 지역 땅을 산 것은 '이해충돌'이라는 지적에, 김 의원측은 "다주택을 해소하려 종로 집을 팔아, 노후 준비 차 산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도 "언론 보도 전에 당 차원 전수조사 과정에서 김 의원측이 먼저 알려왔다"며 "윤리감찰단이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의 당 차원 전수조사 결과는 지금까지 의혹이 제기된 6명 의원들을 포함해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어제)
- "공직자의 투기는 부동산 시장 교란 행위를 근절하고자 하는 정부의 정책 의지를 심대하게 훼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오는 25일 국회의원 재산 공개도 예정돼 있어, 또 한 번의 진통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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