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야권 서울시장 단일 후보로 선출됐습니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던 오 후보는 10년 만에 서울시장에 세번째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신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꺾었습니다.
▶ 인터뷰 : 정양석 / 국민의힘 사무총장
- "이번 4.7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오 후보는 3천 2백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2개 기관이 각각 집계한 적합도와 경쟁력 등에서 모두 승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10년 전 자진 사퇴에 대한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벗을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께 진 마음의 빚을 일로써 갚을 수 있는 날을 고대해왔습니다."
오 후보는 패배한 안철수 후보와 감사와 위로 전화를 나눴다며, 조만간 만나 공동선대위원장과 서울시 공동경영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감사와 위로의 전화를 드렸고 안철수 후보께서도 화답을 해주시고 도와주시겠다 다시 한번 약속을 확인해주셨습니다. "
▶ 스탠딩 : 신재우 / 기자
- "민주당의 10만 원 재난위로금이 신종 돈봉투 선거라고 비난한 오 후보는 모레부터 박영선 후보와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갑니다. MBN뉴스 신재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