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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영국 정의당 신임 당대표 [매경DB] |
23일 정의당은 6기 지도부 보궐선거를 통해 여 전 의원을 신임 대표로 선출했다. 여 신임 대표는 "당원이 다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정당과 세상을 바꾸는 좋은 정치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불평등과 차별에 고통 받는 세상의 모든 존재들 가장 가까운 곳에서 그들이 손잡을 수 있고, 냄새 맡을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을 향해선 '이익동맹'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여 대표는 "거대 양당의 이익동맹에 맞서 보통사람들 땀의 가치를 옹호하고 더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정당과 함께 했다가 세상을 떠난 고(故) 노회찬 의원을 비롯해 故 오재영 정의당 원내대표 정무수석, 故 이재영 진보신당 정책위의장을 언급하며 "흔들리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위기에 처한 당을 향해서는 내부 단결을 강조했다. 여 대표는 "이제 힘을 하나로 모을 시간"이라며 "여섯 분의 국회의원과 서른다섯 분의 지방의원을 비롯한 당의 모든 역량을 한 데 모으자"고 말했다. 또 "국민이 신뢰하고 기대하는 진보정당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노동운동가 출신인 여 대표는 '노회찬의 오른팔'로 꼽힌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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