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 입소자 등 37만 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오늘(23일)부터 시작됩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데요.
정부는 백신의 안전성을 강조하며 접종을 당부했지만, 대상자 가운데 77% 정도만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만 65세 이상 가운데 요양병원 환자와 종사자는 오늘부터, 요양·재활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는 오는 30일부터 백신을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도 오는 6월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오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국민들께서도 백신의 안전성에 조금도 의심을 품지 마시고 접종 순서가 되는 대로 접종에 응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대상자들의 접종 동의율은 76.9%로, 만 65세 미만의 동의율 93.8%보다 낮았습니다.
정부는 백신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정확한 정보와 이상 반응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드리고 판단하실 수 있게끔 (철저히) 안내하겠습니다."
전문가들은 백신 때문에 기저질환자의 증상이 악화된 증거는 없다며, 요양병원에 있는 사람일 수록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최원석 /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 "백신 접종 후에 (증세) 악화되었다는 증거는 없었거든요. 고령자에 있어서 중증으로 진행하는 걸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는 건 이미 입증…."
보건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 생성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는데,
다만, 혈전이 생긴 두 가지 특이사례에 대해선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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