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민주당은 방송법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재투표, 대리투표 의혹을 뒷받침하기 위한 법적 대응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종률 민주당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 복도 CCTV 자료와 속기록 원고 등을 재투표와 대리투표 정황 증거로 헌법재판소에 신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도 재투표, 대리투표 논란과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해 여야 간의 공방이 격화될 조짐입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대리투표식 투표방해의 명백한 범죄 증거가 드러난 민주당 의원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중론"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나라당은 특히 민주당의 투표 방해행위와 관련된 자체적인 동영상 확보에 힘쓰는 한편 민생행보도 병행해 야당과의 차별화를 두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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