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력충돌로 파행을 거듭했던 6월 임시국회가 끝나고 여야가 독자 행보에 돌입합니다.
민주당은 미디어법 강행처리를 규탄하며 본격적인 장외 투쟁에 나설 예정이고, 한나라당은 '민생 돌보기'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민생 돌보기, 민주당은 미디어법 폐기를 명분으로 각각 장외로 나섭니다.
민주당은 당장 오늘(25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언론악법 원천무효 촛불문화제'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돌입합니다.
▶ 인터뷰 : 김유정 / 민주당 대변인(지난 24일)
- "민주당은 언론악법 날치기 현장을 생생하게 목도하며 울분을 쏟아낸 수많은 국민과 함께 원천무효투쟁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입니다."
민주당은 9월 정기국회 시작 전까지 한 달 동안 장외투쟁에 전념하고 전국을 돌며 시국대회를 개최할 방침입니다.
장외투쟁의 당위성을 홍보하는 버스투어와 거리홍보전도 병행합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장외로 나간 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조윤선 / 한나라당 대변인(지난 24일)
- "정권 초기부터 빌미만 생기면 정권 퇴진 운동을 벌이는 민주당, 제대로 된 제1야당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때가 됐습니다."
대신 '민생 돌보기'에 무게를 두며 민주당과 차이를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번에
국회 예결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전국 16개 시도를 찾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한 지역 현안을 들을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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