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LH직원 투기 의혹에 "국가가 가진 모든 행정력, 모든 수사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이번 의혹은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한 첫 사건"이라며 두 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해 "국가가 가진 모든 행정력과 수사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검경을 총괄하는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업무보고를 마친 뒤 또다시 강한 어조로 '발본색원'을 강조한 겁니다.
문 대통령은 "조사를 먼저 하고 수사는 뒤에 할 필요가 없다"며 경찰 산하 국가수사본부의 발 빠른 수사를 주문했습니다.
이어 검찰도 수사 노하우나 기법 등을 경찰과 긴밀히 협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검찰과 경찰의 '유기적 협력', '긴밀한 협의'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권 조정을 마무리 짓는 과제로 '검경의 유기적 협력'을 꼽은 문 대통령은 이번 LH 투기 의혹을 이같은 협력이 필요한 첫 사건으로 규정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문 대통령이 경찰에 힘을 실어준 거란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수사권 조정 뒤 첫 검경협력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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