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권자' 공략 나선 야권…"민주당 반성 없어"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야권 후보들이 '여성의 날'을 맞아 일제히 여성 친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서울·부산시장 주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이 행복한 서울! 여성이 당당한 부산!' 서약식을 열어 여성 친화적인 공약과 정책들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선언문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여성 안심주택 공급, 여성 비대면 탄력 근무 활성화 등을 공약했습니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성추행당' 민주당의 후보 두 분을 관찰해보면 절절한 진심이 담긴 반성의 목소리는 없었다고 평가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저출산 등 여성 정책 총괄부서 설치, 여성 부시장 추진, 고위공직자 성폭력센터 설치 등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최고위에서 "민주당 광역단체장의 성범죄 사건은 단지 법률만으로는 여성의 인권이 완전히 보호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다"며 "다시는 여성 인권의 이름으로 여성 인권을 희롱하고 착취하지 못하도록 이번 선거에서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