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제113주년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8일 "각 분야에서 여성이 동등한 권리로 지도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글을 올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비롯해 여성들에게 더욱 힘들었던 한국의 근현대사를 생각하며, 꿋꿋하게 여성의 지위를 높여온 모든 여성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고(故) 박완서 선생의 소설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에 나온 "내고 보고 느끼는 내가 더 중요해요"라는 구절을 언급하며 "우리는 오랫동안 주변에 의해 규정된 삶을 살아야 했고, 여성들은 몇 곱절의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자신을 찾아낸 여성들이 있었고, 덕분에 우리는 서로의 감정과 삶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올해 유엔 위민(UN Women)에서 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가 '여성의 리더십 : 코로나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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