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5일 밤 각각 특별한 소통에 나선다. 최근 인기를 끄는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서 스타트업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평균 연령 10세인 어린이 6명과 인터뷰를 하는 식이다. 여당의 차기 대권주자들의 대화 자리인 만큼 정치권 안팎에서 관심이 쏠린다.
5일 정치권 및 IT업계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밤 9시 클럽하우스에서 안성우 직방 대표,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다. 여선웅 직방 부사장이 모더레이터(진행자)를 맡을 예정이다.
정 총리는 앞서 지난달 15일 클럽하우스 계정을 만들었다. 별칭인 '코로나 총리'에 맞게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은 자신의 캐릭터를 계정 프로필에 올려놨다. 소개글로는 '노란잠바 그 아저씨'라고 적어놨다.
이미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만든 클럽하우스 대화방에 참여해 시민들과 대화하며 '데뷔전'을 치룬 정 총리다. 이날 자신의 클럽하우스에서는 각 스타트업 대표에게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견해를 밝힐 계획이다.
참여 스타트업 중 직방은 부동산 정보 플랫폼 기업이고, 마이리얼트립은 항공·숙소·티켓·투어 등을 예약할 수 있는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스푼라디오는 개인 오디오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다.
정 총리는 앞서 "음성만을 통해 누구와도 격의없는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다른 어떤 SNS보다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다"며 "많은 분들과 편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MBC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누가 누굴 인터뷰'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평균 연령 10세인 어린이 6명이 연예인, 스포츠스타, 정치인 등을 인터뷰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고심 끝에 생애 첫 토크쇼 출연을 결심한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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