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한 오세훈 후보가 오늘(4일) 오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후보 확정 직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오 후보는 안 대표와의 통화에서 "서로 빠른 시일 내에 보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해 오 후보는 "웬만하면 안 후보 측에서 제안하는 내용을 수용해 통 크게 결단해, 하늘이 두 쪽 나도 단일화를 하겠다는 결심으로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 후보는 또, 안 대표와의 단일화 뒤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서울시를 공동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동운영을 약속한 상태에서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지지 후보로 단일화가 되지 않아 투표장에 안 나갈 시민들이 적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오 후보는 시장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로는 코로나 극복을 꼽았습니다.
각 업종별·업태별 매뉴얼을 만들어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높이면서 매출 감소를 극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자영업자, 중소상공인들을 먼저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노태현 기자 / nth30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