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신임 산업정책비서관에 이호준(54)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을 내정하는 등 청와대 일부 참모진을 교체했다. 신임 디지털소통센터장에는 고주희(46) 전 한국일보 디지털전략부장, 문화비서관에는 전효관(57) 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장이 내정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업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해 인사가 이뤄졌으며 임기 후반기 국정운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주희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제주 출신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일보 기자로 재직해왔다. 이호준 비서관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주중 대사관 상무관, 산업부 투자정책관, 정책기획관, 통상협력국장 등을 역임했다. 전효관 비서관은 연세대 천문기상학과를 졸업하고 문화연대 문화교육센터 소장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 청년허브센터장과 서울혁신비서관 등을 지냈다.
[임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