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소폭 오르고 부정 평가는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41.8% vs '부정' 53.6%
↑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 출처 = 리얼미터 |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집계한 2021년 2월 4주차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전 주보다 1.2%P 오른 41.8%를 기록했습니다. 매우 잘 한다는 응답이 23.2%, 잘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8.6%였습니다. 부정 평가는 53.6%로 전 주보다 2.5%P 내렸습니다. 잘못하는 편이라는 응답이 14.4%였고 매우 잘못한다는 응답은 39.2%였습니다. 모름, 무응답은 4.6%였습니다.
긍정 평가는 3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PK(3.3%P)와 인천·경기(3.0%P)에서 올랐고 연령대별로는 40대(4.6%P)와 70대 이상(2.6%P), 30대(1.7%P)에서 상승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TK(2.0%P)와 서울(1.6%P), 20대(3.6%P)와 학생(10.4%P), 무당층(3.0%P)에서 늘었습니다.
◆ 정당 지지도 오차범위 내 박빙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 주보다 1.3%P 오른 32.9%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1.1%P 내린 30.7%를 나타냈습니다. 전 주보다 격차가 늘었지만,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7.2%, 열린민주당은 6.7%, 정의당은 4.8%를 기록했습니다. 무당층은 전 주보다 0.1%P 늘어난 14.5%로 조사됐습니다.
↑ 정당 지지도 / 출처 = 리얼미터 |
응답자 특성별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명확히 갈린 점이 눈에 띕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여성 지지도는 전 주 31.4%에서 33.3%로 1.9%P 늘었지만, 국민의힘은 31.0%에서 28.4%로 2.6%P 하락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전라(3.1%P), 인천경기(2.1%P), 서울(1.8%P) 등에서 일제히 올랐지만, 국민의힘은 광주·전라(4.5%P), 인천경기(3.7%P), 서울(3.1%P)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다만, 부울경은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각각 2.0%P, 2.9%P씩 올랐습니다. 대전, 세종, 충청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도가 32.4%로 나타나 더불어민주당 31.9%를 오차 범위 내에서 제쳤습니다.
직업별로는 무직(13.9%P)과 가정주부(5.4%P), 자영업자(3.8%P)의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반면, 노동직(7.9%P)과 학생(3.6%P) 지지도는 하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무직(8.7%P)과 가정주부(5.5%P), 사무직(2.6%P), 자영업(1.6%P) 직군에서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했고 노동직(8.4%P)과 학생(5.1%P) 지지도는 올랐습니다.
이번 주간 집계는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5,69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13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응답률은 5.5%(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로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