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제3지대 경선에서 금태섭 후보를 제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는 즉시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야권후보 1차 단일화 결과에 대한 저의 입장을 말씀드립니다'라는 글에서 "아름다운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가 바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그래야 누가 선출 되더라도 야권 지지층이 모두 한마음으로 최종 후보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국정을 파탄시킨 세력을 단죄하고 서울을 시민께 돌려드리기 위한 야권 단일화를 순조롭게 이뤄낸다면, 4월 7일,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의 혈세를 선거를 위해 마구잡이로 뿌리는 무책임한 세력, 권력 기관을 꼭두각시로 만들어 민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는 반민주 세력을 단죄하고 반드시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단일화 과정에서 "시장 자리가 목적이 아니라 문제를 풀어내는 일하는 시장이 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며 "금태섭 후보의 과감한 결단과 참여로 정권교체를 위한 눈덩이가 뭉쳐지고 굴러가기 시작했다"고 금 후보에 대한 감사의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시민의 뜻을 받들어 필승할 수 있는 최종 야권 단일후보를 선출해야 할 것"이라며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 단일화를 방해하고
국민의힘은 오는 4일 후보 경선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