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 = 경기사진공동취재단 |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연일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2위와 격차를 더 벌렸습니다.
오마이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이뤄진 ‘[월간정례 2021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선호도는 23.6%로 2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에 비해 상승폭은 0.2%p로 크지 않았지만, 2위와 격차는 8.1%p로 전달 5.0%p보다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95% 신뢰수준에 ±1.9%p인 오차범위를 한참 웃도는 수치입니다.
1위와 2위 격차가 벌어진 배경에는 2위 주자인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의 대선주자 선호도는 전달 18.4%에서 15.5%로 2.9%p 하락했습니다. 전달 3위였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선호도를 1.9%p 끌어올리며 윤 총장과 공동 2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25.6%로 압도적 1위였던 이 대표의 선호도는 매달 하락하다가 이번 조사에서 처음 반등했습니다.
↑ [월간정례 2021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 출처 = 리얼미터 |
↑ [월간정례 2021년 2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 출처 = 리얼미터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0%를 얻으며 4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달보다 1.7%p 끌어올리면서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전달보다 1.4%p 오른 6.6%를 기록하면서 5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2%p로 6위였습니다. 경쟁자인 나경원 전 의원은 2.8%를 기록했습니다.
이 외에도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3.0%, 유승민 전 의원이 2.4%,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가 2.0%,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6%를 기록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세균 국무총리는 각각 2.3%, 2.4%의 선호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조사에 포함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0.9%를 차지하는데 그쳤습니다.
범진보, 여권 선호도는 49.8%로 범보수, 야권 선호도 39.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 0.6%p였던 양 진영간 격차는 지난달 9.3%p에서 이달 10.7%p로 더욱 크게 벌어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6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이뤄졌습니다.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9%p입니다. 응답률은 총 통화 45,719명 가운데 2,536명으로 5.5%였습니다. 표집틀과 표집방법은 무선(80%), 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이었습니다.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림가중)으로 가중값을 적용해 통계를 보정했습니다. 응답자 특성은 남자 63.6%, 여자 36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 신동규 디지털뉴스부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