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총장 대선 출마 가능성은 반,반”
“4월 선거 전 보수 통합 필요”
“단일화 경선 이후 통합 약속해야”
“안철수 후보 2번 달고 출마하는 게 승리에 도움”
“이재명 지사 앞서지만 두렵지는 않아”
“국정원 불법 사철 의혹 다 밝혀야”
“보수내 가장 확실한 경쟁자는 홍준표 전 대표”
“대선 시대정신? 경제 살리는 게 급선무”
“야권 대선후보 지지도 보궐선거 이후 달라질 것”
“태극기 세력 등 모두 하나 돼야”
“가덕도 신공항, 대구 경북 신공항에도 똑같이 적용해야”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2월 28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 출연자 : 유승민 전 국회의원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2월 28일 (일요일) 오전 11시 이후 보도 가능합니다.
정운갑>결국 (말씀하시는 요지는) 야권 대통합의 문제인데요. 야권 보수 진영이 하나의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는 입장인거죠?
유승민>네 저는 그런 생각입니다. 저는 홍준표 전 대표 같은 분도 지금 바깥에서 자꾸 김종인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에 대해서 자꾸 비판만 하실 게 아니라, 들어오시라. 이 상황에 오래 계셨으니까 당연히 들어오시고. 심지어 저는 탄핵 이후에 소위 말하는, 태극기. 태극기 세력 중에도 저는 진짜 우국충정으로 애국심으로 그렇게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런 분들도 다 같이 하자, 라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중도 보수, 내지 보수가 절대 대선에서 분열되지 말자. 그래야지 정권 교체 가능성을 높인다.
정운갑>4월 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문제가 남아있는데 아름다운 경선을 얘기합니다. 4월 보궐 선거 전망과 함께 단일화가 잘 될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한 입장도 궁금합니다.
유승민>단일화라는 게 우리 지금 국민의힘의 당내 경선 치르고 있고 이거 끝나고 나면 안철수, 금태섭 승자하고 단일화를 해야 하고 당내 경선, 경선이란 경쟁 아닙니까? 그런데 저는 단일화 무조건 될 거라고 보고요. 저는 단일화만 해서 그럼 우리가 무조건 이기냐?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어... 쉽지 않다고 봅니다.
정운갑>단일화 이후에 합당을 속도 있게 해서 보궐 선거 전에 한 울타리 안으로 모이는, 그런 구도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거죠?
유승민>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만약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를 이겼다고 칩시다. 안철수 후보가 4번 국민의당을 달고 끝까지 선거에 간다? 그렇게 되면 저는 2번 우리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자연발생적으로 정말 자발적으로 안철수 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도와주고 투표장에 가서 열심히 찍어줄까. 제가 좀 걱정이 되거든요.
정운갑>전략적으로 볼 때 야권은 보궐선거를 앞두고 하나가 돼서 선거에 임하는 게 맞다는 얘기인거죠?
유승민>당연히 하나가 되는 게 맞죠. 경선이 끝나고 나서도 만약 통합이 안 되고 하면 어느 정도 갈등이나 지지자들이 약간 이렇게, 자기 후보가 안 된 것에 대한 실망 이런 게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정말 합치려면 저는, 이 경선이 끝나고 나서도 통합하겠다는 최소한 통합에 시간이 좀 걸리면 통합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만약 안철수 후보가 되면 2번을 달고 우리 당에 들어와서 2번을 달고 출마하시는 게 승리에 도움이 될 거다. 라고 봅니다.
정운갑>다시 대선 얘기를 하면요, 국민의힘을 포함해 전체 보수 진영 안에서 유 전 의원의 경쟁 상대는 누구라고 보세요?
유승민>가장 확실한 경쟁자는 홍준표 전 대표고요. 우리 원희룡 지사님도 경쟁자고요, 윤석열 총장님도 나오신다면 경쟁자이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신 분들이지만 만약 경선에서 지거나 이래서 자기가 대선에 도전하고 싶다? 이런 분이 계실 것이고요.
정운갑>지지율 보면 여권은 이재명 지사가 압도적인 1위이고 이낙연 대표, 정세균 총리 등등 여러 주자들이 움직이고 있는데요. 여권 후보 중에서는 어느 후보가 가장 버거울 것 같습니까?
유승민>다, 다들 강점과 약점이 다 있으신 분들이에요. 이재명 지사 지지도가 굉장히, 당연히 앞서고 있긴 한데 이재명 지사가 줄곧 앞선다고 저는 제가 두렵거나 그런 것 아니고요. 저는 그쪽에 거론되는 이낙연 대표님, 또 정세균 총리님, 그다음에 지금 몸 풀고 있는 선수들 굉장히 많다고요. 소위 말하는 586 친문 세력. 저는 그분들 나올 가능성도 상당히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누가 후보가 되든 이번 대선은 결국 마지막에 야권에서 단일화가 되고, 민주당에서 한 분이 나오고 1:1 구도가 된다면 그러면 저는 굉장히 박빙이라고 봅니다.
정운갑>내년 대선의 최대 화두, 이른바 시대정신은 뭐라고 보세요?
유승민>코로나 이후에 제일 중요한 게 경제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를 살리는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일단 경제를 살려야지 양극화와 저출산 해결할 수 있다. 그다음 대통령은 경제 살리는 게 제일 급선무다, 저는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운갑>어느 노래 가사처럼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아름다운 법이죠.거대 정당에서의 안일함 대신에 스스로 가시밭길을 택했던 유승민 전 의원의 도전, 국민들은 대선 행보를 시작한 유 전 의원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어떻게 화답할까요?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승민>예, 고맙습니다.
#MBN #MBN시사스페셜 #정운갑앵커 #유승민전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