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이언주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오늘(26일) "먼저 맞는 대통령은 봤어도 맞는 거 구경만 하는 대통령은 처음 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백신 접종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10대 경제국이면서 세계 104번째 백신 접종, 왕께서 무슨 대단한 시혜라도 베푸는 양 구경만 하는 대통령의 그 태도가 기가 막힌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 "기왕 간김에 맞고 나오시지 어찌 구경만 하고 나오시는가, 혹 화이자가 아니라서 안 맞은 것인가"라며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야 마땅하거늘 맞는 거 구경만 하는 저 모습을 보는 국민들은 갑자기 하늘과 땅 같은 신분 차이를 느낀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이날 문 대통령은 서울 마포구 보건소를 찾아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의 5803개 요양병원·요양시설에서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 등 28만9480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활용한 예방접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보건소 내 예방접종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관찰실 내부를 꼼꼼히 시찰했습니다. 이
이후 문 대통령은 넥슨어린이재활병원장 김윤태(60)씨와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 작업치료사 이정선(32)씨가 접종받는 모습을 참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 원장이 접종실에 들어서자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제가 좀 지켜봐도 되겠나"라고 물었고, 김 원장은 "영광"이라며 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