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25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로 묶어 제2의 수도권으로 육성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한 건 1년 만인데요.
특히 송철호 울산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대거 함께해 참석자 규모도 '메가급'이었습니다.
야당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왜 하필 보궐선거를 한달 여 앞둔 지금, 방문했냐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누가 보더라도 대통령의 도를 넘은 선거 개입입니다. 정권 차원의 명백한 불법 선거 개입은 중지하기 바랍니다. 선거 질서를 훼손하는 대통령의 노골적 선거 개입은 탄핵 사유에 해당된다는 점을 잊지 말기 바랍니다."
정의당 역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인터뷰 : 정호진 / 정의당 수석 대변인
- "(문 대통령의 부산 방문은) 내일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힘을 실어주겠다는 모양새입니다. 이래서는 안됩니다. 이명박 정부 4대강과 닮은 꼴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쐐기를 박겠다고 대통령까지 나선다니…."
청와대는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의 연장선에서 마련된 현장 방문 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