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에서 진행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전략 보고' 행사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등 여권 핵심이 총출동했다.
동남권 메가시티는 인구 800만에 달하는 부산·울산·경상남도 지역을 아울러 수도권에 필적할 새로운 경제권역을 구축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여당이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을 부산항과 연계해 물류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등 국가차원의 경제개발계획이 동반될 예정이다. 부산·울산·경남연구원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남권 메가시티가 구성될 경우 이 지역의 지역내총생산(GRDP)이 2020년 275조원에서 2040년 491조원까지 78.5%나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인구는 현재 800만에서 1000만명 수준으로 확대되고, 재정자립도는 50.3%에서 60%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문 대통령의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 행사 참석은 작년부터 시작한 '한국판 뉴딜 현장을 가다' 열한 번째 현장 행보에 해당하며, '지역균형 뉴딜 투어'로서는 두 번째 행보의 의미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시 부전역을 방문해 울산시로부터 동남권 광역교통망 구축 등을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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