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왼쪽)와 인명진 前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 제공 = 국민의당] |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인명진 목사와 만났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 목사님은 노동운동, 민주화운동, 경실련 등 시민운동을 거치시면서 4차례 투옥되는 진보적인 삶을 살면서도, 우리나라 보수정당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두 차례나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하신 분"이라고 밝혔다.
인 목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1년짜리 서울시장을 뽑는 게 아니라, 내년 대선을 앞두고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격려했다고 안 대표가 전했다.
안 대표는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보수정당이 국민께 버림받았을 때는 온갖 모욕과 모함을 감수하면서 기꺼이 보수정당을 되살리는 일을 맡으셨다"며 "특정 이념이나 정파에 매몰되지 않고 오로지 국민을 사랑하고 나라에 봉사하신 목사님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고, 우리 현대사의 거인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빛과 소금이란, 정치인에게는 비전과 정책이 될 것 같다. 저는 특정 진영에 따른 내편네편 편가르지 않고, 낮은 곳에서 고통받고 계신 시민
인 목사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시절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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