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은희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관련, 자신에게 날을 세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게 "발상이 촌스럽다"고 19일 직격했다.
조 후보는 이날 오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자신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정치적 편파성을 지적하자 박 후보가 "독재적인 발상"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김어준 씨와 직접 통화한 사실을 밝히면서 "비노무현이었던 박 후보가 지금 조급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 후보는 "김어준씨가 직접 '괜찮다'고 했는데 왜 박 후보가 독재 운운하는지 모르겠다"며 "저는 TBS가 균형추를 잡아야 한다고 언급한 건데, 친문(문재인 대통령)의 마음이 돌아설까봐 아부하는 건가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김어준 씨보고 나가라고 한 것도 아니고 방송을 공정하게 하자고 한 것뿐인데 그걸 프레임 씌워서 독재 정권 운운하는 게 저는 그 발상이 정말 촌스럽다고 생각한다"며 "교통방송이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고 시민의 나팔수가 돼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 후보는 지난 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해당 방송의 정치적 편향성을 두고 김 씨와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조 후보가 해당 방송의 편파성을 지적하자 김 씨는 "그럼 제가 관둬야 하는 거냐"고 물었고, 조 후보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에 박 후보는 다음날(16일)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1derlan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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