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오늘(18일) 당 공식회의 직전에 혼잣말로 "부산을 또 가야 되겠다"며 한숨을 내쉰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자 해명을 내놨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정책조정회의가 시작하기 전에 "부산을 또 가야 되겠네, 하 참"이라고 말했고, 이 장면이 고스란히 생중계됐습니다. 마이크가 켜진 줄 모르고 무심결에 내뱉은 건데, 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겁니다.
홍종기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즉각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원내대표가 부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겠다"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 원내대표 측은, 어제(17일) 국토위 소위원회 상황과 관련해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이 알맹이가 빠진 채 통과될 전망'이란 기사에 대한 언급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별법이 원안대로 통과되는 게 어려워지자 답답함을 토로한 거란 취지입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법을 통과시킬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현이었다"며 "이런 의중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날 국토위 소위에서는 특별법의 예타 면제 조항 등이 특혜란 지적이 나오면서 원안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 박유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 shin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