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설 연휴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가 18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를 조사해 18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2월1주차, 46%)보다 4%포인트 하락한 42%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49%로 지난 조사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0대(18~29세)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20대 지지율은 33%로 지난 조사대비(31%) 2%포인트 올랐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한 33%, 40대는 7%포인트 하락한 53%, 50대는 1%포인트 하락한 47%, 60대는 7%포인트 하락한 35%, 70대 이상은 6%포인트 하락한 37%를 각각 기록했다.
또 '현 시점에서 경제성장과 소득분배 중 어느 게 더 중요한가'를 묻는 질의엔 경제성장이 62%로 소득분배(32%)보다 높았다. '정부의 2·4 부동산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의엔 '중장기적으로도 효과가 없을 것'이 46%로 '효과가 있을 것(36%)'보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6.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우승준 매경닷컴 기자 dn1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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