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밤 10시에 문을 닫거나 특정업종의 영업을 제한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다음 달부터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만큼, 자영업자의 자율에 맡기되, 어기면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 강화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생계가 벼랑 끝으로 몰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달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만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정부는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는 3월부터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마련하여 시행할 계획입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특정 시간을 지정하거나 특정업종을 대상으로 영업을 제한하는 5단계 거리두기 방식은 최소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 자율에 맡기되,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오늘 수석보좌관회의
- "방역 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보다 강화된 조치를 취함으로써 방역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 양극화로 9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며, 4차 재난지원금 추경 예산에 일자리 예산도 포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심각한 고용 상황이라며, 특단의 대책 마련과 함께 민간기업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김 원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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