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다음 달 말에 지급하되, 그 대상은 확대하고 지원금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편 지급을 미룬 대신 더 많이 지급하겠다는 것인데, 국민의힘에선 "또 돈 선거냐"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말 4차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을 공식화하면서 더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제도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지원하고 피해계층, 취약계층의 고통이 커진 만큼 지원도 두터워져야 한다고 정부에 거듭 요구합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노점상이나 플랫폼 노동자, 신규 상인 등에게도 지급하겠다는 건데, 지난 3차 때 280만 명보다 대상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피해규모가 커진 만큼 그동안 지원했던 최대 300만 원보다 그 금액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2·3차 때처럼 위로금 수준에 그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아예 선거 전날인 4월 6일에 지급하지 그러느냐"며 또다시 돈 선거에 나섰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4차 재난지원금을 서둘러 지원하겠다는 것은 4·7선거를 앞두고 국민의 주권을 돈으로 사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4차 재난지원금으로 10조 원에서 최고 30조 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추경 예산 처리를 둘러싸고 여야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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