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수위 세진 안철수, 우상호 향해 "민주당, 범죄 피의자 시장이 롤모델이라는 정신나간 후보 사퇴시켜야" [레이더P]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꼽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로 공격수위를 높이고 있다.
설 연휴 직후인 15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연립지방정부론을 비판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정말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다"면서 "야당을 자신들의 저급한 수준으로 끌어내리려는 저열한 정치적 비난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의원을 겨냥해 "지금 여당이 해야 할 일은 범죄 피의자 시장이 자신의 롤모델이라는 정신 나간 후보를 즉각 사퇴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마저 하지 않는다면 여당의 자격도 없고, 공당의 지위도 어울리지 않는 정치 모리배 집단이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최소한의 부끄러움이라도 아는 정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언론압살'이라고 하면서 "지금 여당이 추진하는 소위 언론개혁은 독재로 질주하는 스포츠카의 네번째 바퀴를 만드는 것이며, 독재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시키려는 거대한 전체주의 음모"라고 비유하면서 "민주주의와 법치를 서서히, 그러나 완벽하게 회복 불능상태로 만들, 해독제 없는 독화살이다. 야권 전체가, 아니 국민 모두가 나서서 반드시 분쇄해야 할 악의 본진"이라고 강한 용어를 써가며 비판하고 나섰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말로는 가짜 뉴스를 박멸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작 지난 4년간 가짜뉴스 공장은 민주당과, 언론인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친여 유사언론인들이었다"면서 "조국을 옹호하고 윤미향을 감싸고 추미애를 엄호한 바로 그들"이라고 지적했다.
[박인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