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정치부 선한빛 기자 나왔습니다.
어서오세요.
【 질문1 】
첫번째 키워드는 "내 아내는 약사"입니다. 무슨 내용인가요?
【 기자 】
조국 전 법무장관의 딸 조민 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조 씨가 한 병원 인턴에 합격했는데 이 병원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부인이 이 병원에서 부서장으로 일을 한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조 씨가 합격에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기사들도 있었는데요.
그러자 정청래 의원이 이같은 보도를 반박했습니다.
조 씨와 같은 병원인 건 맞지만, 부인은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며, "제 아내는 조민 양이 지원한 지도 합격한 지도 사전에 알지 못했다"라며 특혜 합격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 질문2 】
약사이기 때문에 합격에 영향은 주기 어렵다는 거네요?
【 기자 】
그렇습니다.
정 의원은 일부 언론을 향해서 "치졸하고 비열한 일이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야권에서도 조민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인터넷 언론들이 세세히 보도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한 상황에서 정 의원이 힘을 줘서 언론을 비판한 것입니다.
【 질문3 】
두번째 키워드는 '소환된 허경영'이네요. 나경원 전 의원의 공약을 두고 허 씨 이름이 요즘 자주나오던데, 그 이야기인가요?
【 기자 】
네.
나경원 의원은 공약을 발표하면서 신혼부부에 대해서 결혼과 출산과 관련해 1억원 대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었는데요.
우선 이것부터 영상으로 보시죠.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지난 5일)
- "결혼을 하게 되면 또 3년, 그래서 5억여 원의 3년 이자, 4500만 원을 부담해드리겠습니다. 여기에 아이를 하나 낳으시면 또다시 3년 추가해서 5억 원에 대한 이자, 4500만 원을 부담해 드리겠겠습니다. "
임대주택 대출이자 1억 원대 자금을 지원 해주겠다는 내용이었는데요.
같은 당 오신환 전 의원이 이 공약에 대해 허경영과 나경원의 이름을 합친 '나경영'이라고 비판했었습니다.
나 전 의원이 비판은 좋지만 조롱을 하지 말라고 반박하자,
오 전 의원은 오늘 "인신 비방을 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공약 자체가 얼핏 들으면 황당하고 자세히 보면 이상한 부분들이 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 질문4 】
이와 관련해서 박영선 전 장관과 나 전 의원도 치고 받았죠?
【 기자 】
네.
박영선 전 장관이 나 전 의원의 1억 원대 청년 지원 공약 비판에 가세를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CBS 라디오)
- "시에서 돈을 준다고 해서 결혼하고, 시에서 돈을 준다고 해서 출산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결혼이나 출산이라는 문제 자체를 그런 어떠한 돈과 연결시켜서 가는 것, 그것은 조금 동의하기가 힘듭니다."
그러자 나 전 의원은 박 전 장관을 향해 "'달나라 시장'이 되시려고 하나"라며 "지금 시민들에게 필요한 것은 달콤한 표현, 낭만적 레토릭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 질문5 】
이쯤되면 허경영씨도 입장을 낼법도 한데요?
【 기자 】
허 씨가 SNS에 글을 올렸습니다.
허 씨는 "여러분 힘들지요? 필요성을 느끼지요?"라면서 "이제야 다른 정치인들은 따라하려고 용쓰네요"라고 말했습니다.
허 씨도 지난달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며 결혼 수당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무이자 지원 등 공약을 발표한 바 있었습니다.
【 질문6 】
세번째 키워드는 '윤정희 공방'이네요. 윤 씨가 프랑스에 방치돼있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온 이후 이 이슈도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또 어떤 내용이 새로 나왔나요?
【 기자 】
윤정희 씨, 백건우 씨의 측근이라고 밝힌 한 지인이 오늘 라디오에 나와 윤 씨가 방치된 게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습니다.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백건우 지인(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게 너무 거짓말인 게, 작년 가을에 윤정희 선생님 생일 때 음식점에 가서 가족들이 찍은 사진도 저한테 왔고요. 그리고 지난 크리스마스 때 가족끼리 따님하고 손자하고 파티하는 사진도 받았고요. "
【 질문7 】
윤 씨 방치논란, 왜 이런 진실 공방으로까지 이어지게 된 건가요?
【 기자 】
문화계에서는 윤정희 씨 형제들과 백건우 씨가 성년후견인 지정을 놓고 갈등을 벌였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년후견인 제도는치매 등 일반적인 사무처리 능력이 떨어진 성인에게 후견인을 지정해서 도움을 주는 취지에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상속 분쟁에서 어떤 후견인이 지정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서 후견인 지정을 놓고 가족 간 갈등도 만만찮습니다.
백 씨가 다시 입장을 낸다면 아마 이부분에 대한 추가 설명이 담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 앵커멘트 】
오늘은 여기까지 듣죠. 수고하셨습니다.
#정청래 #조민 #나경영 #윤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