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나경원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오늘(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과거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통과에 기여했다"고 협공하자 안 대표는 "의원 자율투표였다"고 반박했습니다.
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2017년 의석수 40석의 옛 국민의당이 김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졌고 당시 대표였던 안 후보는 "우리 의원들이 사법부의 독립, 개혁을 위한 결단을 내려줬다"고 평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후보는 "김명수 원장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단연코 안 후보인데, 이제는 사법부 독립을 수호할 의지가 없다고 얘기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나 후보는 YTN 라디오에서 "당시 안 후보의 국민의당이 30표를 몰아줘 임명안이 통과됐다"며 "임명동의안 가결에 결정적 역할을 한 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판사 출신으로서 정말 참담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며 "(안 후보가) 이런 상황에서 야권 후보로 열심히 뛰시니 참 모순적인 형국"이라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이에 대해 안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당시 의원들의 자율 투표에 의한 사안들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안 후보 측근인 권은희 원내대표는 "김 원장의 잘못을 안
권 원내대표는 "같은 논리라면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과 대통령을 지지했던 시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야권을 지지하면 안 된다는 것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디지털뉴스부]